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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3 불과 재 리뷰 (1) — 개봉날 바로 달려간 따끈한 후기, 상실 이후의 설리 가족

영화 리뷰

by notesbyverano 2025. 12. 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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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3 불과 재, 개봉한 날 바로 보고 온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아바타 2 물의 길을 보고 나서 3편이 빨리 나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한 1년 정도 기다린 것 같은데, 개봉하자마자 바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개봉날 바로 달려간 이유 — 템퍼시네마에서 본 아바타 3

영화 아바타3 불과재 포스터 이미지

개봉 당일 바로 볼 수 있었던 건 회사 덕분이었어요. 연말이면 회사에서 무비데이나 뮤지컬데이로 다 같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행사가 있는데, 올해는 무비데이로 아바타 개봉하는 날에 딱 맞춰 같이 가게 됐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템퍼시네마라고 누워서 볼 수 있는 영화관이었어요. 덕분에 몸도 편하고, 더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한 만큼 사실 그 이상으로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눈을 뗄 수 없이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와 하는 탄성이 계속 터져 나왔고,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한 자리여서인지 다들 이해해주셔서 마음껏 리액션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도 너무 좋았어요.

2편이 남긴 상처 — 상실 이후의 설리 가족

아바타 2편은 굉장히 마음 아프게 끝났었죠. 제이크와 네이티리 가족이 함께하던 중 큰 아들 네테이얌이 전투 과정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투에는 이겼지만 가족을 잃었고, 게다가 상대편 빌런 쿼리치 대령도 아직 살아있다는 걸 암시하면서 끝났었어요. 그 이후 이 가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그게 3편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마음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아들 로아크가 에이와와 접속해서 영혼의 공간으로 들어가 죽은 형과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첫 화면으로 나왔거든요. 이미 형이 죽었다는 걸 알고 보는데, 그 장면 자체가 너무 슬프게 다가왔어요. 로아크가 형의 죽음에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면서 그리워하고 있다는 게 그 짧은 장면에서 다 보였습니다.

설리 가족 전체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도 바로 느껴졌어요. 특히 네이티리는 눈에 생기가 없이 그려졌는데,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아무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거잖아요. 제이크는 가장으로서 중심을 잡으려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나비족의 정신이나 가치관은 다 내려놓고 무기만 구하러 다니고 있어요. 총이든 뭐든 이걸로 다 막아내겠다는 마음으로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아픔을 껴안고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 그 도입부가 정말 보는 내내 마음 한편을 무겁게 했습니다.

스파이더를 둘러싼 균열, 그리고 뜻밖의 소풍

이 편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이 바로 스파이더입니다. 사실상 자식처럼 거두었던 인간 아이인데, 나비족과 오래 함께했기 때문에 나비족의 습성이나 행동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고, 제이크 아이들과는 완전히 가족 같은 친구 사이였어요.

그런데 큰아들이 죽고 난 뒤부터 네이티리가 스파이더를 받아들이기 점점 힘들어합니다. 결국은 스카이피플, 즉 인간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 마음이 멀어진 거죠. 거기에 스카이피플이 이 아이를 잡으러 계속 온다는 위험 요소까지 더해져, 결국 스파이더를 다시 인간 쪽으로 돌려보내야겠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반발하죠. 친구이자 가족인데 어떻게 떼어놓냐고요.

그래서 나온 타협이 그럼 같이 데려다주러 가자, 소풍처럼 다 같이 가자는 것이었는데요. 물론 이렇게 쉽게 넘어갈 리 없죠. 가는 길에 당연히 큰일이 생깁니다.

망콴족의 등장과 불의 전쟁 — 빌런이 두 배가 됐다

그 일행을 덮친 것이 바로 망콴족이었습니다. 불을 다루는 종족으로, 빨간색을 자신들의 색으로 삼아 몸을 치장하고 나타나요. 불화살을 쏘아대면서 엄청난 전투력으로 일행을 궁지로 몰아넣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여기에 2편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쿼리치 대령도 다시 등장합니다. 본체인 인간은 이미 죽었고 기억만 백업된 채 아바타의 몸을 빌려 나비족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크 설리를 잡기 위해 끈질기게 쫓아다닙니다. 이 쿼리치라는 인물은 나중에 더 깊이 이야기할 것이 많은 캐릭터인데, 자신이 스파이더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판도라 전체를 위협하는 냉혹한 인물이면서도 아들 스파이더에 대해서는 갑자기 부성애가 생겨버리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 언뜻언뜻 나옵니다.

결국 3편은 망콴족과 쿼리치 대령이라는 두 개의 위협이 동시에 설리 가족을 압박하는 구도로 전개됩니다. 그리고 판도라 행성의 자원 특히 툴쿤에서 얻을 수 있는 암니타를 노리는 인간들의 대규모 학살 시도까지 더해져, 이를 막기 위한 거대한 전투로 향해 가는 흐름이 펼쳐집니다. 정말 많은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었고, 그 하나하나를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바타 4 불과재를 보기 전에 알면 좋은 것들

아바타 3 불과 재는 2025년 12월 17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습니다.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 러닝타임은 약 197분으로 3시간 17분이나 되는 시리즈 최장편입니다. 관람 전 화장실은 필수예요. OTT는 현재 미정이고,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아바타 2편 물의 길을 보지 않으면 설리 가족의 감정선과 쿼리치 대령 서사를 이해하기 어려우니 2편은 꼭 먼저 보고 가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기본 정보
장르: SF / 액션 / 어드벤처
감독: 제임스 카메론
주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브리튼 달튼,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개봉: 2025년 12월 17일 (한국 전 세계 최초)
러닝타임: 약 197분
OTT: 미정
쿠키 영상: 없음
관람 추천: 아바타 시리즈 팬, 압도적인 영상미 좋아하는 분 (단, 2편 먼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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