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남해에서 다녀온 맛집 리뷰해보려고 해요!
여행 중에 가끔 그런 생각 들잖아요. 유명한 맛집 말고, 그냥 진짜 동네 식당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 저만 그런가요? ㅎㅎ 저는 사실 어디가면 꼭 로컬식당을 가보고 싶거든요. 점심 뭐 먹지 고민하다가 시내 쪽을 쭉 지나가는데 딱 눈에 들어왔어요. 완전 옛날 노포같이 생겼고, 딱 봐도 동네 식당이다 싶은 느낌.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곡포식당은 남해 화계리에 있습니다. 남해가 크게 두 덩이로 서쪽 큰땅과 동쪽 작은땅이 같이 있는데요, 동쪽으로 가는 그 가운데 쯤 있는 마을에 있어요. 저희는 독일마을 가는 길에 간 곳이랍니다. 남해 시내 쪽에 위치해 있어서 드라이브하다 볼 수 있어요. 식당 뒤편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차 대놓고 편하게 드시면 됩니다. 동네 밥집이라서 너무 늦게까지 영업하진 않더라고요. 술집이 아니라 밥집이니까 저녁 정도까지는 가능하지만, 점심 시간대에 오시는 걸 더 권해드려요. 너무 늦게 오면 조금 아쉬울 수 있거든요.


저희가 들어갔을 때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어서 손님이 없었어요.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주인 할머님이랑 할아버님이 둘이 왔냐고 하시면서 너무 반갑게 맞아주시는 거예요. 진짜 시골집 온 느낌이었어요. 안쪽 자리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분위기 자체가 완전 옛날 동네 식당 그 자체예요. 요즘 인테리어 신경 쓴 식당들이랑은 결이 다른, 그냥 편안한 느낌이랄까요?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약간 넓은 편이긴 해서 오래된 곳이어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여기는 반찬부터 달라요. 백반처럼 반찬이 같이 나오는데, 바로 해놓은 나물이라든지, 남해 특산물인 시금치 무침, 가지볶음 같은 게 같이 나와요. 남해 하면 시금치가 유명하잖아요. 그 시금치 무침이 진짜 맛있었어요.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반찬이랑 밥만 먹어도 그냥 맛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메인으로 뭐 먹을까 너무 고민하다가 갈치조림을 시켰는데, 딱 자작자작한 게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요. 소스가 너무 맵지도 않고 그냥 싱겁지도 않아서, 적당히 매콤한 게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소스를 밥에 비벼서 슥슥 먹으면 두공기도 뚝딱할 만큼 맛있더라구요. 짝꿍은 진짜로 두 공기 먹었습니다 ㅎㅎ 점심에 먹어서 참았지만, 솔직히 이건 소주 한 잔 곁들이면 진짜 최고일 것 같았어요. 메뉴판에는 뚝배기 해장국 9,000원, 갈치조림 11,000원, 낙지볶음(大) 35,000원, 감자탕(大) 40,000원 등이 있어요. 딱 동네 밥집 메뉴들이죠?
남해 여행 중에 진짜 로컬 맛집 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 여기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곳 말고, 할머님 할아버님이 운영하시는 소박한 동네 식당에서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싶을 때요. 반찬도 맛있고 두부전골도 맛있고, 무엇보다 그 반겨주시는 느낌이 여행 중에 진짜 힐링이 되더라고요. 너무 늦지 않게, 점심 시간대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기본 정보
위치: 경남 남해군 이동면 화계리 527-3
전화: 055-862-0884
메뉴: 뚝배기 해장국 9,000원 / 갈치조림 11,000원 / 낙지볶음(大) 35,000원 / 감자탕(大) 40,000원
주차: 식당 뒤편 주차 가능
※ 점심 시간대 방문 추천, 저녁 늦게까지 영업하지 않으니 방문 전 확인 권장